'청해진 실소유주' 세모그룹 유병언…집단 자살극 '오대양 사건'과 연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청해진 실소유주로 나오는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과 과거 오대양 사건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과 두 아들로 알려지면서 '오대양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소재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170억원 사채를 빌려 쓰고 잠적한 대표 박순자 씨와 그의 2남 1녀 자녀, 종업원 등 광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다.

오대양 사건 당시 오대양주식회사 대표 박 씨 외 31명은 오대양 용인공장 내 구내식당 천장 위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은 오대양 사건에 대해 동반자살인지 조직적인 타살인지에 대한 논란을 뒤로한 채 세 차례의 수사결과로 '자의에 의한 집단자·타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수사당국은 해당 거액이 오대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종교집단인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로 흘러 들어갔던 것으로 보고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을 배후로 지목했다.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격으로 있던 '구원파'에 몸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에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1991년 8월 구원파 신도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살았다.

유병언 전 회장이 설립한 세모그룹은 1996년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지만 1년 만에 최종 부도 처리되기도 했다.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과 오대양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대양 사건, 소름 돋네" "한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과 오대양 사건 도대체 무슨 사이?"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과 오대양 사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세월호 침몰 사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유병언 전 회장과 두 아들 유혁기 씨와 유대균 씨,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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