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확 바뀐 스파이더맨의 고뇌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거미줄로 뉴욕을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주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엠마 스톤)과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자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제이미 폭스)는 작업 중 치명적인 사고로 자신에게 엄청난 능력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 능력으로 인해 뉴욕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자신의 영웅 스파이더맨에게 공격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한다. 여기에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은 맥스에게 자신과 함께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자며 손을 내민다. '스파이더맨3'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감독과 배우진이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로 빚어낸 2012년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속편이다. 성인이 된 피터 파커는 연인, 가족, 그리고 뉴욕 시민들까지, 지켜야 할 사람이 더 많아진 슈퍼 히어로로서의 책임감, 여기에 감당할 수 없는 적들의 등장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욱 확장된 갈등을 겪는다.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 '500인의 썸머'를 연출했던 마크 웹 감독의 위트와 스토리텔링 솜씨가 화려한 액션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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