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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나오면 정부입장 곤란" 영주시청 홈페이지 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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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안함 같다" 근없는 댓글도 11개나

영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남 씨의 글. 마경대 기자
영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남 씨의 글. 마경대 기자

영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천안함 같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남모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남 씨는 19일 영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제 생각엔, 일단 정부 입장에서 생존자가 나오면 곤란할 것 같다. 생존자를 남기지 말아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 (중략) 그래서 민간 잠수부들이 자진해서 물속에 들어가겠다는 것을 정부가 막았다. 오죽했으며 1억만 주면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생존자나 시체를 몰래 빼내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등장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는 것.

남 씨는 이 밖에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으로 정권 위기에 직면한 세력들이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세월호 여객선 좌초사건을 기획했고, (국정원장이) 고개를 숙인 다음 날 여객선 좌초사건을 터뜨렸다. 그러나 모든 비난이 정부를 향하고 있다'는 내용을 올렸고, 자신이 직접 '남재준 사과하고 바로 터짐' '이 글은 온라인 상에서 인용했어요' 등 11개의 댓글도 달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확인도 안 된 글을 올리는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시청 게시판에 올린 글 내용을 중심으로 당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24일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악성 유언비어 유포행위 87건을 적발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15명은 검거, 나머지 56건은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15명 외에도 실종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구조작업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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