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를 맞은 대구시교육청의 '우리마을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25일 올해 4호 기부 천사가 탄생했다. NH대구농협이 그 주인공이다.
시교육청은 25일 내서초등학교에서 악기 기부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NH대구농협은 초·중·고교 75개교에 특수학교 등을 더해 모두 79개교에 가야금, 모듬북, 우쿨렐레, 기타 등 3억1천2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했다.
지난 3월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구시회, ㈜달성공영, (사)계명 1% 사랑나누기가 악기 기부(본지 3월 31일 자 2면 보도)에 나선 데 이어 NH대구농협이 4번째로 악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NH대구농협의 정성이 더욱 빛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액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NH대구농협은 4억원 상당의 악기를 50개 학교에 쾌척한 데 이어 올해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 외에도 NH대구농협은 각종 사회 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부로부터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2012'2013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NH대구농협 안홍기 본부장은 "학생들이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악기 연주로 얻은 재능을 주변의 여러 이웃, 친구들과도 함께 나눠 '같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악기를 지원받은 각 학교도 NH대구농협에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내서초교 김만권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기부받은 악기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희망'이라는 마음속의 보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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