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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함께 울다…휴일엔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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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공원,경북 도청 강당에 분향소…대구경북 기관 분향

27일 오후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찾기 위한 추모객들이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념관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긴 줄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찾기 위한 추모객들이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념관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긴 줄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유등제가 열리는 등 대구경북에서도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다.

28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구와 경북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조문을 했다.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대구시의 합동분향소에는 오전 일찍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들이 분향했고, 분향소가 차려졌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도 궂은 날씨에 아랑곳없이 분향소를 찾았다.

시는 28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날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고, 그 외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분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분향소에 희생자의 영정과 위패는 모시지 않았다.

경상북도도 27일 도청 강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28일 오전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경북도 내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경북 예천에서는 세월호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유등문화제가 마련됐다.

25~27일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예천유등문화제'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와 가슴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을 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풍등을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웠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예천유등문화제는 세월호 침몰 참사 탓에 애초 계획했던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주민 권영숙(59'여) 씨는 "지난해에는 아들의 취업을 바라며 마음을 담아 풍등을 날렸는데 올해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예천유등문화제 추진위원장 청안 스님(용문사 주지)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자는 뜻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13일째를 맞은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은 기상 악화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바람이 초속 8∼13m로 세고, 파도높이가 1.5∼2m로 높아 애초 계획했던 28일 새벽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26'27일 각각 시신 2구와 1구를 수습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28일 오전 10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88명, 실종자는 114명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의 전체 객실 111개 가운데 35곳의 수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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