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시신 양보해 달라? 헉! "시신 양보해달라더니... 시신 수습시간 이상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화두에 올랐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세월호'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부가 이를 언급한 것.
세월초 침몰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부 강 모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 측이 시신 인양 작업을 양보해달라고 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파문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 29일 jtbc '뉴스9'에서 지난 19일 세월호 희생자의 첫 시신을 발견했던 민간잠수부 강모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언딘 측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양 성과 조작은 사실무근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반박하자 jtbc가 다른 잠수부인 강 씨를 인터뷰해 당시 상황을 다시 전했다.
강 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작업에 없던 언딘의 모 이사가 '선배님, 저희가 맡아 하는 일인데 다른 업체에 빼앗기게 되면 사장으로부터 실망감을 받는다. 회사생활을 했는지 몰라도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자리를 잃으면 되겠나. 수습 작업을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강 씨는 "양보해달라는 말을 처음엔 거부하려고 했지만 언딘 측 장비가 훨씬 좋고 그 쪽이 경험도 많아 바로 들어간다면 구조가 효율적일 것아 양보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언딘은 바로 구조 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언딘 측은 새벽 4시에 발견된 시신이 처음 수습됐으며, 건 거의 한나절 지난 당일 자정이었다.
강 씨는 "양보하고 돌아오는데 언딘 배도 철수하더라. 당시 조류가 센 것도 아니었다. 왜 작업을 지연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만큼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은 작업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언딘 시신 양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딘이 이번에는 어떻게 반박할지 궁금하네', '민간 잠수부의 언딘 비판과 jtbc 보도, 어느 말이 진실일까', '이젠 정부가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