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는 칠곡 왜관초교 5학년 14명으로 이뤄진 '작가 탐방 작가 되기 동아리'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뿐 아니라 도서관 봉사활동도 하는 모임이다. 최근에는 동화책 '줄줄이 꿴 호랑이'를 함께 읽고 서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책 표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모임에 참여한 이성미(5학년) 학생은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니 책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책을 읽는 것도 훨씬 즐거워졌다"고 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작가 탐방 작가 되기 동아리' 50팀(530명) ▷독서 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49팀(350명) ▷교과와 연계해 독서수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사(13명)를 선정, 1억9천여만원을 지원했다.
구미 봉곡초교의 '작가 탐방 작가 되기 동아리'는 18명의 학생으로 꾸린 '오나가나 일그미'다. 봉곡초교가 구상한 동아리 활동 계획은 동화 작가인 권정생 선생의 책을 읽고 생가와 유품 전시관을 돌아보기, 이육사 문학관과 생가 마을 탐방, 자기만의 책쓰기 등이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조정제 교사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학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천 마중물 독서연구회'는 김천의 초교 교사 7명이 만든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주 1회 독서 모임을 열고 책놀이 관련 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포항 오천중 김은숙 교사는 '교과 연계 독서수업 교사'로 선정된 13명의 교사 중 1명이다. 김 교사는 "독서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고 협동 학습, 토론 학습 등의 방식을 도입해 함께하는 학습의 즐거움을 느껴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서 동아리 활동이 학생에게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여주고, 교사에게는 독서교육 역량을 길러줘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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