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복지산업 메카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복지형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복지와 IT를 융합하는 '스마트 복지'를 개척하고 있다.
◆복지형 산학 협력
대구대는 600여 개에 이르는 협력 기업을 9개 분과로 구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HOME 분과'는 장애인(Handicapped), 노인(Old), 다문화가정( Multi-culture)과 함께 기타(Etc)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기관 및 기업들의 모임이다.
대구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 사업의 30% 이상을 HOME 분과 소속 기관 및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대학 연구시설 및 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HOME 분과 소속 기관 및 기업은 산학 공동과제 연구, 기술이전과제 연구, R&D(연구개발) 멘토링 등 산학 연계 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가 가능하다.
이 같은 지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LINC사업 선정 이전까지 전무했던 HOME 분과 소속 기업은 현재 103개까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단기적인 성과 위주가 아닌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과 연계해 산학협력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대는 대학 장기발전 계획인 '미래 복지산업 메카 대학'을 목표로 LINC사업단 내 특성화지원실 주도로 'THE+(Together Humanity Engineering Plus)' 추진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45개 학과, 4천600여 명의 학생들이 THE+ 교과과정을 이수했다.
대구대는 또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창의적종합설계)을 통해 실무중심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학생 동아리(THE+ 동아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대구대는 지난해 LINC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2차년도 사업비로 54억여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스마트 복지
대구대는 복지산업과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 복지'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재활과학대학(6개 학과)과 재활과학대학원, 재활과학원(장애진단평가센터, 재활의원, 재활임상센터, 재활공학센터), 국제재활연구소 등 우수한 재활과학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구대는 경북 지역 유일의 스마트 앱 창작터를 보유하고 있는 등 정보통신 기반 또한 뛰어나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2월 산'학'연'관 융합 분야 전문가 협의체인 '융합창조포럼'을 창립하고, 헬스케어(Heathcare) 융합 기술 및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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