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구시장 선거의 초접전 양상과 관련해 여야 후보 캠프는 아전인수격으로 결과를 해석하며 주도권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는 김 후보의 안정적인 경쟁력이 유효하게 작용하며 선두 흐름으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후보가 다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는 새 변화를 체감하려는 유권자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13~14개 여론조사 중 2~3개를 빼고 모두 이겼다. 김 후보가 추세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구에서 '샤이 보수'는 드물기 때문에 실제 득표율은 여론조사 수치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층에서 상대 후보를 고민하는 분들보다 김부겸을 고민하는 분들이 훨씬 많지 않겠느냐"며 "선거운동을 계기로 누가 대구에 진짜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고 선택하기 시작하면 더 차이 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별도 자료를 내고 자체 분석도 내놨다. 캠프는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에서는 김 후보가 꾸준히 승리한 반면 ARS 조사일 때만 지는 현상을 보인다"며 "ARS는 비표본오차를 만들어 왜곡 위험성이 상존한다. 즉, CATI 조사가 지지율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캠프는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경륜과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편 이른바 '샤이 김부겸'을 끌어내기 위한 표심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는 아직까지 '골든크로스'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상승세는 멈춰 세웠고, 이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판을 뒤집을 흐름은 만들어졌다는 분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추 후보 캠프 측은 최근 오차 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추이를 언급하며 "선거전이 새로운 흐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종후보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 초반 열세가 뚜렷했던 상황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지역 정치권이 하나로 뭉친 효과를 톡톡히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캠프 한 핵심 관계자는 "초반부터 열세가 뚜렷하면 밴드왜건 효과나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따라가기가 힘든데 다행히 빠르게 따라잡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이 합류한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캠프 측은 '김부겸 바람'은 이제 잦아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지지 호소를 지속하는 한편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흐름을 이어간다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유의미한 변화가 추가로 포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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