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이라는 글쓴이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가 아닌 동명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8일 (주)디케이미디어 대표이사 박성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이것 참,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쓴 박성미 감독님은 제가 아니라 동명이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박 감독은 "어제 밤새고 오늘은 하루 종일 딴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톡에 문자에 지인들이 몰아쳐서 놀랐습니다. 그간 연락 못한 선후배님들 연락 닿아서 좋긴 한데요. 저녁에는 신문기사까지 저로 나오네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27일 오전 '정송은'이라고 실명을 밝힌 한 시민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공감수 2만6248건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으며, 이 글로 인해 청와대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청와대 글 게시자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아닌 복사한 글이라 밝히며 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며 운영자에게 삭제요청을 해 글을 지웠다.
이 소식을 접한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의 원작자가 해당 글을 다시 한 번 올릴 것이라고 자신의 SNS로 전해 또 다시 파장을 일으켰다.
청와대 게시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씨가 쓴 글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 "정말 황당하겠다~ 누가 감독이라고 한거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글에 놀라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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