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내시경으로 위 종양을 절제하는 '내시경 점막박리술' 시술이 2천500례를 넘어섰다.
동산병원 소화기센터는 25일 조기 위암 진단을 받은 박모(85) 씨를 대상으로 2천512번째 내시경 점막박리술을 시행했다.
동산병원은 2004년부터 내시경 점막박리술을 시작해 연평균 330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전국 44개 상급 종합병원의 연평균 상부 내시경 점막박리술 시행 건수인 125례에 비해 3배가량 많다.
내시경 점막박리술은 조기 위암이나 위 용종, 조기 식도암 등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수술이다. 수술 절제법에 비해 위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입원기간이 짧은 점이 특징. 위장 절제 후에 생길 수 있는 소화불량과 빈혈, 덤핑증후군, 역류증상 등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 특히 수술 위험성이 높은 고령환자나 간경변증, 심폐기능 이상으로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조광범 교수는 "한국의 내시경 점막박리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성공률도 90%를 웃돈다"면서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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