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JTBC 보도 반박 "시신수습 제지?…잘못된 보도에 요원들 공황상태"

'언딘, JTBC 보도 반박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세월호 참사

언딘, JTBC 보도 반박 소식이 전해졌다.

침몰한 세월호 구조 작업에 참여한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JTBC 보도 내용에 반박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내비췄다.

지난 28일 JTBC 뉴스9에서는 "자원봉사 민간 잠수사가 사고 뒤 첫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 측이 이를 제지했다"고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새벽 4시 20분께 민간 잠수사가 4층 객실 유리창 너머 시신 3구를 발견했지만, 오전 7시께 언딘 고위 간부는 "지금 인양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인양을 제지했다는 것.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언딘 측은 29일 오전 11시 10분께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시신 발견을 부도덕하게 묘사해 구조 요원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어 "유리창을 통해 3구를 발견한 것은 민간 자원 봉사자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객실을 처음으로 진입하고 가이드라인 설치도 언딘이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풍랑주의보 발효 악조건 속에도 목숨 걸고 사투 중인데 충격으로 구조 차질이 우려된다"며 "해당 언론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딘, JTBC 보도 반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딘, JTBC 보도 반박 믿어도 될는지..." "언딘, JTBC 보도 반박 진짜?" "언딘, JTBC 보도 반박 하다니...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