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언 15명 중 10명 근무 경력 '6개월 미만'…"조타수·3등항해사, 여객선 근무경험 없어!"
세월호 운항을 맡았던 선장 이준석(69)씨 등 15명의 선원 가운데 10명이 근무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목이 되고 있다.
또한 선장에 이어 '넘버 2'자리인 1등 항해사 중 한 명은 사고가 난 16일 하루 전인 15일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당시 세월호를 운항했던 이씨 등 전체 15명의 선원 가운데 2등 항해사 김모(47)씨 등 10명이 근무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조타수의 공인 경력서에는 여객선인 세월호에 근무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었다.
그 이전에는 화물선과 예인선 등에만 승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2명은 세월호 근무 경력이 채 3개월이 되지 않았으며, 1등 항해사인 신모(34)씨는 사고 하루 전날인 15일 입사해 세월호 운항에 투입됐다.
15명 중 기관장 박모(54)씨 등 2명은 6개월 이상 1년 미만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선장 이씨 등 나머지 3명만 1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근무경력이 6개월 미만으로 짧은 선원 10명에게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399명을 포함한 총 476명(선원 포함)의 목숨을 책임지게 한 셈이다.
한편 스크루가 하나인 화물선보다 세월호처럼 스크루가 두 개인 여객선은 조종성이 좋아서 배가 빨리 돌 수 있다.
이로써 해운사의 근무표 작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과 함께 1등 항해사 대신 3등 항해사가 맹골수도 해역에서 조타를 잡는 단초를 제공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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