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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캠프, 野 의원 보좌진 대거 합류

당직자·자원봉사자도 가세…기획·정책·공보·홍보팀 등 실무자 중심 '선대본' 꾸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캠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매일신문 DB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캠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매일신문 DB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캠프를 꾸렸다. 조만간 꾸려질 선거대책위원회에는 외부 명망가들도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다.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기획팀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행정관과 민주당 강릉시위원장을 지낸 홍준일 씨가 팀장을 맡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김 후보를 돕기 위해 강릉에서 대구로 내려와 객지 생활을 하고 있다.

정책팀을 맡고 있는 정기철 팀장은 하나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사이며 동평중학교 운영위원장이다. 김 후보의 서울대 후배로, 대학 재학 시절부터 줄곧 학생운동과 빈민운동을 했다. 공보팀의 이헌태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의 대변인도 겸하고 있다. 매일신문 서울 정치부장을 역임했으며 대구 기초의원 북구라 선거구(복현'검단'무태'조야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팀은 ㈜ATBT의 이권희 대표가, 조직팀은 팽용일 씨가 수장으로 있다. 팽 씨는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대구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를 총괄했던 숨은 실력자다.

최성 사무장은 각 팀이 조화를 이루고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푸른사회복지교육원 대표 겸 사회복지사이기도 하다. 최 사무장은 "더 늦기 전에 나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후보 캠프에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비롯한 전'현직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을 지낸 이재성 씨, 김부겸 전 의원 전 보좌관인 유대영 씨, 최종원 전 국회의원 전 비서인 양융정 씨와 도종환 국회의원 정책 비서인 이상헌 씨, 한명숙 국회의원 비서인 신홍섭 씨, 홍의락 국회의원 비서인 이세영 씨 등이 이들이다. 대학생 등 젊은 자원봉사자도 적지 않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인원을 계속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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