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부의 몸짓, 젊은 무용수들 춤의 향연 '온 더 스킨'공연

젊은 현대무용인들의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구의 젊은 무용수들이 뭉친 '무빙채널 댄스컴퍼니'가 10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온 더 스킨'(On The Skin) 공연을 올린다.

온 더 스킨 공연은 지난해 12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2회째를 맞는다. 피부의 솜털, 그곳에 머무르는 산소들, 아름다운 입술, 피부 위에 남는 자국 등 피부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매개로 존재와 공간의 관계를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를 역동적인 군무에 화려한 색감의 무대 영상을 가미해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김병규 무빙채널 댄스컴퍼니 대표와 댄서 류진욱이 중심에 선다. 김병규는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현대무용 분야 신진 예술가로 선정된 젊은 안무가다. 전국은 물론 해외 교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 출신인 김진욱은 지난해 첫 방송돼 화제가 된 엠넷(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9'에서 결선에 진출해 우승팀의 일원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0년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경연대회 1위, 같은 해 제15회 현대무용협회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김병규 무빙채널 댄스컴퍼니 대표는 "현대무용이 대구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고, 함께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010-2594-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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