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5월엔 선두까지 간다"

6일부터 SK와 3연전…윤성환 내세워 연승 도전, 임창용 한일 통산 301S

어린이날인 5일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삼성 장원삼이 경기 직후 이승엽과 함께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어린이날인 5일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삼성 장원삼이 경기 직후 이승엽과 함께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또다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13승(11패)째를 거둔 삼성은 6~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3연전에 윤성환, 백정현, 밴덴헐크를 차례로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삼성은 어린이날인 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응집력이 돋보인 타선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삼성은 앞서 3일 경기는 선발 배영수의 부진 속에 1대6으로 내줬으나 4일 경기에선 8회 박한이의 결승타로 4대3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NC전에 처음 등판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다승 공동 3위로 뛰어오른 장원삼은 평균자책점도 3.09까지 낮췄다. 반면 올해 3승을 기록중이던 NC 이재학은 올 시즌 2패를 모두 삼성전에서 떠안았다.

삼성 타선은 이날 단 5안타만을 기록, 안타 수에서는 9개를 기록한 NC에 뒤졌으나 집중력에서 앞섰다. 삼성은 1회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간 김상수가 2루 도루와 후속 땅볼, 이재학의 폭투로 득점해 2대0으로 앞섰다. 삼성은 2대2 동점을 허용한 4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 2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이승엽을 정형식이 결승타로 불러들여 쐐기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은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으나 특급 불펜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안지만은 시즌 네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1사 후 대타 박정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워 '미스터 제로'의 기록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전날 한'일 통산 300번째 세이브(한국 172세이브, 일본 128세이브)를 달성한 데 이어 이날 세이브를 추가했다. 삼성은 '7회 이후 리드 시 연승' 기록도 131게임으로 늘렸다.

한편 광주 경기에서 넥센은 솔로홈런과 2점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어 KIA를 16대8로 대파하면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문학구장에서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K가 롯데를 9대5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5⅔이닝을 5안타 3실점해 4승(3패)째를 올렸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LG를 7대2로 꺾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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