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돌파를 시도하던 국내 증시는 연일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 들어 7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 특히 원/달러 환율이 1천30원 선을 하회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 지속에 따른 수출 업종의 채산성 약화 우려 등 단기적으로 부담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식시장의 변수들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빠른 경기회복 조짐으로 글로벌 차원의 위험자산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즉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은 단기 매매 관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최근 단기 급락에 따라 반발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KOSPI가 추가적으로 하방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추가 하락 시 국내투자자의 자금유입도 가능한 시점이다. 당장은 환율 및 수급 공백에 따른 종목 차별화 양상을 예상하여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시장 대응을 하고 좀 더 긴 안목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광수 교보증권 서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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