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부겸 후보가 밝히는 '朴 대통령 가족과 인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만씨 결혼식에 홀로 참석…"어머∼" 박 대통령 반갑게 맞아

2008년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기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김 후보가 대화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었고,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후보 측 제공 연합뉴스
2008년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기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김 후보가 대화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었고,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후보 측 제공 연합뉴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동생인 박지만 씨와의 인연을 선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으로 대구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선 김 후보는 최근 기자와의 만나 박 대통령과 지만 씨와의 인연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김 후보는 2004년 지만 씨의 결혼식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사실상 혼주였지만 여당 정치권 인사는 김 후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화환을 보냈다. 여당 국회의원의 나 홀로 참석은 언론에서 화제가 됐다.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이 '어머, 여기를 어떻게…'라면서 반가움을 표시했고, 박태준 당시 포항제철 명예회장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은 '니가 밥값 했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기다'라며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결혼식에 참석한 것은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지만 씨와의 인연 때문이었다. 1993년 김 후보가 민주당 당무기획실 부실장 시절 지만 씨가 불미스런 일에 휘말렸을 때 치료감호를 받도록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성명서에서 "한 나라 지도자의 아들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김 후보는 "후에 지만 씨가 고맙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다.

2003년 한나라당이 주도하던 대북송금특검법을 김 후보가 반대할 때도 박 대통령은 김 후보의 손을 잡은 뒤 "자기 소신을 밝히는 것은 어려운 거에요. 잘 견디세요"라며 격려를 했다고 전했다. 대북송금특검법을 계기로 김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기게 된다.

2001년 김 후보가 초선 국회의원 때부터 박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나라당 내 40대 초선 모임에서 김 후보(42)는 박 대통령(48)과 함께 모임을 했는데, 다른 의원들은 박 대통령을 어려워했지만 김 후보는 스스럼없이 다가갔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학원에 다녔던 박 대통령께서 자주는 못 오셨지만 가끔 2차 모임에 참석하셔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기억도 난다"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김 후보가 문재인 후보 선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여러 근거없는 폭로 문건을 제공받았지만, 그는 "박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칼질을 해서는 안 된다"며 공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세월호 사건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박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고 평정심을 유지하면 잘 수습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