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고등학교(교장 김용한)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소 처져 있던 학교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상인고는 스포츠 활동을 장려한다. 점심, 저녁 식사 시간 학생들은 교정 곳곳에서 축구, 농구, 배드민턴을 즐긴다. 건강을 다지고 학업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도록 학교장배 스포츠 클럽 대회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앞산 자락길 사제동행'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박상곤 교사는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하며 교사와 학생이 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연 '학부모 자습 감독제도'도 상인고의 특색 프로그램. 현재 참가 신청한 10여 명의 학부모가 방과 후 5개 자습실 감독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대학입시에 대비, 각종 경시대회를 열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이찬(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덕분에 학생부에 적을 내용도 풍성해질 수 있었다"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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