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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세월호 쇼크…음식업 등 침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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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숙박 5만1천명 취소, 경북 전세버스 90억 손해

세월호 쇼크로 인해 침체됐던 경기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제주권에서 이달 중반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구경북은 여전히 침체 일로다. 특히 관광'숙박'음식'운수업 등 서비스 업황은 직격탄을 맞았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경주지역 숙박시설의 단체예약 취소인원은 5만1천 명이었고 경북지역 전세버스 운행률은 5% 정도로 예약취소금액만 90억원에 달했다. 또 경북도의 경우 지역축제 47개 중 4, 5월에 예정됐던 12개를 취소하거나 보류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울릉도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4월 17일~5월 11일)는 전년 동기 대비 40.9% 감소했다. 울릉도 관광객 감소 여파로 같은 기간 독도를 찾은 누적 관광객도 전년 대비 50.5% 감소했다. 특히 5월에는 관광객 수가 7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역 소비도 상당히 둔화됐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은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매출이 줄었다. 특히 지역 축제가 취소되고 단체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전통시장 업황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9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6월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서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5.5) 대비 3.9포인트(p) 떨어진 91.6으로 조사됐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0.3으로 전월(94.6) 대비 4.3p 하락, 경북은 93.2로 전월(96.6) 대비 3.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더해져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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