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르면 10일쯤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정 업무 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측은 5일 "아직 인수위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인수위 사무실 청소 및 시설, 사무집기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중반쯤 인수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인수위 구성을 서두르지 않을 작정이고, 인력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관련 기사 2면
인수위 사무실은 대구은행 중앙로지점 8~10층에 마련될 예정이며 ▷당선인 및 인수위원장 ▷전체 및 분과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당선인 측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인수위 규모와 일정 등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권 당선인은 5일 오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본격적인 당선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선인은 앞으로 취임 전까지 업무 인수뿐 아니라 각종 기관 방문 등 당선인으로서의 역할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정과 관련된 큰 사안에 대해선 김범일 시장과 협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대구시도 5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팀과 인계'인수팀, 시설'장비지원팀으로 구성된 인수지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인계'인수작업에 들어갔다. ▷총괄팀은 인수지원 및 업무 보고 총괄, 공약 이행 방안 마련 등을 ▷인계'인수팀은 이'취임식 총괄, 사무 인계'인수, 주요기관 방문업무를 ▷시설'장비 지원팀은 인수위 사무실, 집무실'관사 입주'차량 준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또 당선인 및 인수위에 시정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인수위가 꾸려지는 대로 총괄기획,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환경, 도시'교통 등으로 분과를 나눠 담당 실'국장이 직접 해당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선인 인수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국별로 현장 근무 인력도 파견할 계획이지만, 이는 편의를 돕기 위한 것이지 인수위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선인이 취임 전에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 이임식은 이달 30일, 권영진 당선인 취임식은 7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일본 정치권과 우익단체들이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도쿄 집회'를 5일 개최한 것과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지사 업무 복귀 즉시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올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중'고교생뿐만 아니라 초교생에게까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현재 한국이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엉터리 내용을 가르치는 등 잘못된 영토'역사 인식을 주입시킴으로써 동아시아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또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일본의 집요하고도 끈질긴 제국주의적 야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 정부는 군국주의 침략을 미화하는 퇴행적 역사왜곡과 독도에 대한 일체의 침탈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립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원래 일정을 바꿔 경북도 청사 내 독도홍보관 앞에 독도수호의 상징인 독도기를 직접 게양한 뒤 새롭게 단장한 독도홍보관을 관람했으며, "일본의 독도 도발에 철저히 대처해야 하며 독도홍보관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독도수호에 대한 의지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5일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다케시마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한 도쿄 집회'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일본 정치인들과 우익단체인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 '다케시마'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 민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일본 정부의 고토다 마사즈미 내각부 부대신(차관)과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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