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가 이달 말 첫 분양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분양공고를 내고, 대구국가산단내 산업용지 65만㎡(37필지)를 3.3㎡당 93만7천원에 우선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 업종은 첨단기계 12만9천㎡(6필지), 미래형 자동차 51만6천㎡(31필지)이다. 필지별 면적은 최소 4천852㎡에서 최대 6만5천683㎡다.
분양 신청은 이달 23~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 지역본부에서 할 수 있다.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국가산단 유치기업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17일 입주업체를 결정한다.
대구의 첫 국가산업단지인 대구국가산단은 지역 기업들의 공장용지 부족난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된다. 총 면적 854만8천㎡로 총사업비 1조 7천572억 원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1단계 사업(592만㎡)은 2016년까지, 2단계 사업(262만8천㎡)은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순 공정률 27%이며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공장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국가산단은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인접해 있고, 대구도심과 연결하는 4차선 도로가 올해 9월 개통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구미, 포항, 울산, 창원 국가산단과 1시간대 통행할 수 있고, 김해공항, 부산, 울산 등과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이 가능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국가 R&D기관이 인근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한 점도 좋은 조건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이번 분양과 더불어 대기업, 글로벌기업, 중견기업, 강소기업 등을 유치하고자 마련해 놓은 별도 부지의 투자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최희송 산업입지과장은 "대구국가산단은 구미의 IT, 창원의 기계산업과 대구의 부품소재산업이 연계함으로써 첨단산업을 꽃 피울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국가산단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및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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