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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파 후진 양성 '의성 만취당' 국가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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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김사원이 세워 현판은 한석봉 친필

5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825호로 지정된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의 만취당. 매일신문 DB
5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825호로 지정된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의 만취당. 매일신문 DB

의성 점곡면 사촌리에 있는 전통 건물 만취당(晩翠堂'사진)이 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825호로 지정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3월 13일 의성 점곡면 사촌리 만취당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본지 3월 13일 자 8면 보도)고 예고한 바 있다.

보물 1825호로 이름을 올린 의성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인 만취당 김사원(1539~1601)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이곳을 찾은 온계 이계, 서애 류성룡 등은 시문을 많이 남겼으며,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만취당 중수기에 의하면 이곳은 1582년(선조 15년)에 짓기 시작해 1584년 완공했다. 이후 1727년(영조 3년) 동쪽으로 두 칸을 증축하고, 1764년(영조 40년)에는 서쪽으로 1칸 온돌방을 늘림으로써 지금과 같은 T자형 평면을 이뤘다.

만취당은 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되고 이후의 중수와 증축한 연대가 확실하며, 이러한 변화 과정이 건축기법에서 나타난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만취당은 도리(서까래를 받치는 부재)와 대량(대들보)의 구조결구법, 종대공(종도리를 받치는 부재)과 종량 받침의 치목(治木) 수법, 평고대(처마 곡선의 긴 부재)와 연함(기와 받침 부재)의 단일 부재 수법 등 창건 당시 건축법으로 볼 수 있는 여러 흔적이 잘 보존돼 있는 전통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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