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요 도심공원의 공기 질이 산책이나 운동하기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7일 "올 4, 5월 대구수목원 등 도심공원 4곳에 대해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환경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수목원을 비롯한 두류공원, 신천둔치, 대구스타디움 등 4곳 공원의 대기 오염도는 조사 항목 모두 대기환경 기준을 만족했고, 특히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대구수목원은 대기 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들 공원은 호흡기 질환과 관계가 깊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의 경우 도로변 대기 평균보다 10%와 45%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4곳 공원의 대기 오염도 평균을 살펴보면 미세먼지는 하루 53㎍/㎥로 환경 기준 100㎍/㎥보다 크게 낮았다. 아황산가스도 하루 0.003ppm으로 환경 기준 0.05ppm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이산화질소는 하루 0.018ppm으로 환경 기준 0.06ppm보다 훨씬 낮았고, 오존도 시간당 0.044ppm으로 기준치 0.1ppm을 밑돌았다. 일산화탄소는 시간당 0.3ppm으로 환경 기준 25ppm보다 낮았다.
이들 공원은 도로변 대기 평균보다도 대기 질이 좋았지만 오존의 경우 도로변 대기 평균 0.032ppm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공원의 시간대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차량의 통행량과 사람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오전 8시 이후에 높아지다가 오후 2시 이후에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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