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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일주도로 3년 뒤 뻥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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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공사 일괄입찰 결정 미개통 구간도 완전 개통

울릉 일주도로 개량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구간별 토막식 공사가 아닌 전구간에 대한 일괄 공사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사진은 울릉 일주도로. 매일신문 DB
울릉 일주도로 개량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구간별 토막식 공사가 아닌 전구간에 대한 일괄 공사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사진은 울릉 일주도로. 매일신문 DB

울릉군 일주도로 개량공사 전체 구간이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3년가량 줄일 수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이 보다 빨리 해소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최근 열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해당 공사구간에 대한 조기 착수의 필요성이 인정돼 전 구간을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차로의 좁은 터널, 여유 공간이 없는 도로폭, 낙석 등 산사태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 사전예방,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등 울릉의 특수 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개량공사 구간은 지금까지 개통된 일주도로 39.8㎞ 구간 내 15.94㎞다. 2001년 개통된 이 구간의 일부는 훼손이 심해 보수가 시급하고, 대형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구간도 적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게다가 터널 5곳은 좁아서 동시에 교행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올해 말 낙찰자를 선정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주도로는 총 44.2㎞ 가운데 북면 천부리(섬목)에서 울릉읍 저동리(내수전)까지 4.4㎞가 미개통 구간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턴키 방식을 통해 개량공사 기간이 3년 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일주도로 전 구간이 2017년쯤 동시 개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울릉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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