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월드컵' 성공기원, 물 만난 대구

2015세계물포럼 'D-300 행사' 엑스코서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의 D-300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19일 오후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2월 경주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2차 당사자회의. 대구시 제공

물 관련 지구촌 최대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D-300행사가 19일 오후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 4월 12~17일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공동 주최로 대구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열리는 D-300행사의 사전행사로 물 분야 종사자 또는 관련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물포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제운영위원회(ISC) 위원 좌담회가 진행된다.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최병만 K-water 연구원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국내 물 관련 기관장과 전문가들이 참석, 대국민 물 인식 증진과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 등 '세계물포럼의 성공 조건'을 논의한다.

D-300 기념식은 주요 내·외빈 인사들의 축사와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진행된다. 홍보대사는 그룹 JYJ, 가수 정동하, 황수경 아나운서가 위촉돼 국내외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D-300 기념식 후에는 엑스코 야외광장에서 카운트다운 대형 물시계 제막식이 이어진다. 물시계는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적힌 푸른색 공 300개로 채워졌다.

세계물포럼 기념행사는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형 물교육인 'Project WET'(6월 19일·대구 엑스코), 대학생 서포터즈 물 절약 실천 거리 캠페인(6월 24, 26일 대구 중앙로와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제3회 아태지역 대학생 물 의회(7월 9~12일·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여의도 국회헌정도서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계물포럼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3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15 세계물포럼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물의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