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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포르투갈의 자존심, 누노 알바레스 페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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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영토가 붙어 있는 다른 나라들이 대개 사이가 껄끄러운 것과 달리 우호적으로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큰 나라 스페인과 과거에 불편하게 얽힌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스페인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일종의 콤플렉스와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 배경 속에서 포르투갈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물이 있다. 강력한 카스티야 왕국의 침입을 격퇴한 누노 알바레스 페레이라이다. 1360년 오늘, 포르투갈의 유력 귀족 가문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불과 13살의 나이 때 카스티야의 침입에 맞서 싸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11년 뒤 카스티야의 후안 1세가 포르투갈로 재차 쳐들어왔으나 승리는 지략과 용맹을 발휘한 페레이라의 포르투갈에 돌아갔다.

그 뒤에도 페레이라는 여러 차례 카스티야의 침략에 결단력 있게 맞서 싸웠으며 지친 카스티야 왕국으로부터 1411년에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페레이라는 국왕 주앙 1세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최고 권력자가 되었고 그의 딸은 왕자의 아내가 되어 나중에 그의 후손이 왕가 가문을 이루게 되었다. 그는 말년에 수도사가 되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고 1431년에 71세로 숨졌다. 포르투갈은 나중에 1580년부터 60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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