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케이블 방송사가 이달 20일 밤 "일부 거봉포도 농가에서 인체에 유해한 무등록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낸 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김천시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김천에서 생산한 거봉포도는 절대로 안전하다"며 "이날 방송은 유핵(씨 있는 거봉) 재배를 하는 일부 지방에서 생장억제제로 무등록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무핵(씨 없는 거봉) 재배로 생산하는 김천 포도 생산 농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날 방송으로 인해 방송 내용과 관계없는 김천 포도 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포도주산지 농협과 연계해 20일 해당 방송국을 방문, 선의의 농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핵 재배로 생산되는 김천의 거봉포도는 농촌진흥청 포도연구센터와 김천시가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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