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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권영진 당선인 '변화와 혁신'의 초심,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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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민선 6기 임기 4년을 시작한다. 권 당선인은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때부터 '대구의 변화와 혁신에 목숨을 걸겠다'며 그 방법으로 소통과 협치(協治)를 내세웠다. 이는 대구시장 취임준비위원회가 권 당선인에게 전달한 '민선 6기 시정혁신을 위한 정책제안서'에도 잘 드러난다. 취임위는 대구시의 구호를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로 정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권 당선인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제안서는 조직 효율성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 큰 줄기다. 비슷한 업무 부서 통합과 인사를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으로 혁신해 대구시청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이를 바탕으로 권 당선인의 공약인 3355 일자리 정책(글로벌 대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증강, 일자리 50만 개 창출)을 임기 내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구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경상북도 도청 이전 터를 창조경제타운 거점으로 각 권역을 문화'지식, 의료'융합, 유통 등 분야별로 특성화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지난 민선 20년 동안 많은 인사가 대구시장을 거쳤다. 그들은 선거 기간이나 임기 초에 하나같이 개혁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물론, 여러 시장이 재임 동안 나름대로 성과를 거둬 대구가 일정부분 발전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구가 여러 경제'사회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 창출이 부족했던 것 또한 분명하다. 세계적인 불황이나 수도권 집중 가속화라는 외적 요인이 있었지만, 시장의 역량부족 책임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권 당선인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 무거운 짐을 진 셈이고, 그만큼 대구시민이 거는 기대도 크다.

권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초심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조직개혁이든, 일자리 창출이든, 그 초심은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임기 4년 동안 매 1년마다 목표를 정해 '이것 하나만은 바꾸고, 이루겠다'는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늘 시민이 지지하는 대구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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