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우리나라 은행은 5곳이며 DGB금융지주는 322위에서 307위로 15단계 상승했다.
1일 한국은행이 영국의 '더뱅커'(The Banker)지를 인용해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전 세계 100위 안에 든 국내은행은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산은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5곳이었다.(표 참조)
더 뱅커지의 평가 기준이 되는 자기자본은 보통주에 자본, 이익잉여금을 추가한 자본이다. 2012년 83위였던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104위로 21계단 하락하면서 2012년에 비해 100위권 은행이 1곳 줄었다. 100위권 안에 든 곳도 순위가 대체로 하락했다. KB금융이 전년도와 같은 68위를 기록했고 우리금융이 72위에서 75위로 하락했다. 산은금융이 69위에서 78위로, 하나금융이 81위에서 84위로 떨어졌다. 신한금융만이 73위에서 69위로 상승했다.
이 밖에 100위 밖에 있던 기업은행은 2012년 111위에서 작년 말 109위로 소폭 상승했다. DGB금융지주가 322위에서 307위로 뛰었고 BS금융지주는 290위에서 292위로 떨어졌다. JB금융은 744위에서 810위로 밀려났다.
반면 중국은행의 부상은 눈부셨다. 중국 공상은행(ICBC)이 2년째 세계 최대은행으로 꼽혔고 건설은행(5→2위), 중국은행(9→7위), 농업은행(10→9위) 등 4개 은행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국내은행 세계 순위
은행 2013 2012
KB금융지주 68 68
신한금융지주 69 73
우리금융지주 75 72
산은금융(KDB)지주 78 69
하나금융지주 84 81
농협금융 104 83
기업은행 109 111
BS금융지주 292 290
DGB금융지주 307 322
JB금융 810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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