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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힘들고 지칠땐 음악이 힐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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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민회관 바이올린 콘서트

영원한 바이올린의 여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5일 오후 5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그래도 사랑, 그래도 희망'이라는 주제로 2년 만에 대구 관객과 만난다. 정경화는 1992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서 '최근 20년간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자'로 꼽혔으며, 1995년 아시아위크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 가운데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큰 획을 그었다.

정경화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 자세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큰 시련을 겪으면서 5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2011년 화려하게 재기한 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슬픔과 아픔, 시련을 희망으로 이겨냈으며, 이후 정확한 음악보다는 더욱 여유롭고 깊이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경화는 1부에서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 장조 Op.162 / D.574 그랜드 듀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를 선보인다. 이어서 2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A 장조, Op.47 크로이처'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경화는 "지금껏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받은 사랑을 관객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위로하고자 '그래도 사랑, 그래도 희망'이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대관령 음악제부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환상의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인 케빈 케너는 1980년 바르샤바 국제 쇼팽 콩쿠르의 최연소 참가자로 특별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구히 거주지를 유럽으로 옮겼다. 그의 음반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쇼팽, 슈만, 베토벤, 피아졸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녹음했다. 그중 '프리데릭'(Fryderyk)이라는 타이틀의 쇼팽 음반은 실내악 부문에서 폴란드 올해 최고음반상을 받았다. R석 10만, S석 7만, A석 5만, 싱글석 3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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