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학 어학연수요? 학교로 떠납니다

계명대 ACE캠프 4년째 운영…올해도 8개 과정 280명 참여

계명대가
계명대가 '학교로 떠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ACE 단기 집중 외국어캠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과 강사진.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방학 기간 학교에서 운영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는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ACE 단기 집중 외국어 캠프'를 운영한다. 토익(TOEIC) 6개 반, 잉글리시 하우스(English House) 2개 반 등 8개 교육과정에 280여 명이 참여해 4주간 133시간에 걸쳐 어학연수를 받는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의 하나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ACE 단기 집중 외국어 캠프'에는 지금까지 2천700여 명의 학생들이 방학 기간마다 참가해 계명대의 대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강도 높은 학습 및 엄격한 프로그램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수준별 분반에 따라 오전 6시 50분 구보와 체조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 및 그룹 스터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진행하며, 소수 인원의 반 편성을 통해 면학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또 강사진이 기숙사에 상주해 그룹 스터디와 자율학습을 직접 지도하며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꾀한다.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은 4주간 평일 외출'외박을 할 수 없다. 주말 외출'외박은 사전 신청을 통해 조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중 상대평가를 통해 상위 70%에 속하는 학생들만 수료할 수 있고, 수료 학생에게는 특별 학점(3학점) 인정의 혜택을 준다. 특히 English House 프로그램은 원서 2권 읽기와 원어 에세이 2편 작성을 필수 이수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수조건만 충족해도 어학 역량을 자연스레 강화할 수 있다. 수료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 같은 운영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 선발 과정에서의 경쟁률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정성훈(26'세무학과 4년) 학생은 "그동안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선발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방학 기간 동안 목표한 영어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11년 '창의적인 국제인(Creative Global Citizen)의 얼굴 만들기'라는 모델을 제시하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에 선정, 4년 동안 모두 110억원의 국고를 확보해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ACE학기 ▷계명 챌린지 유어셀프 ▷계명 컬처 투어 ▷계명 전공 글로벌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창의적인 국제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교과목을 연구'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교수 및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기 ACE 대학 중간평가에서 최우수 평가와 함께 1억6천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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