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호' 市政 로드맵 마련 대구혁신 100일委 출범

민간·공무원 등 18명 구성 자문위·실무추진단도 꾸려

권영진 대구시장 임기 4년간의 시정 핵심 사업 로드맵 마련을 위한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이하 100일 위원회)가 9일 발대식을 갖고 출항했다.

대구시는 9일 "100일 위원회는 100일 동안 활동하면서 권영진 시장의 임기 내 시정을 이끌 조직 및 방향을 정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100일 위원회는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시청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됐고, 김영화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영화 위원장은 권영진 시장 취임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이어 100일 위원회에서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100일 위원회 위원은 서정해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 정승진 한국OSG 사장 등 민간인 11명과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 등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됐다. 100일 위원회는 매주 한 차례 회의를 갖고 기존 사업과 공약 사업,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100일 위원회는 취임준비위원회와의 연속성과 안건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위해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자문위원회는 취임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간사 등 창조경제, 문화융성, 안전복지, 녹색환경, 소통협치 5대 분야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고, 취임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100일 위원회를 지원할 전담조직으로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혁신 실무추진단'(29명)도 꾸려졌다.

100일 위원회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위원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존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 공약 사업 세부실행계획 수립,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신규 과제 발굴 등 4년간 실천할 전략 및 혁신 과제를 담은 대구혁신 실천 로드맵을 작성, 책자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100일 위원회는 이날 발대식 후 첫 회의를 열고 민선 6기 대구시 조직개편(안)을 1호 안건으로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원 부서 슬림화를 통한 핵심 기능 강화 등 원칙 아래 ▷'창조경제수도 대구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산업기구 재편 ▷'창의적 도시공간 재창출'을 위한 도시재창조 사업 전담 체제화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거버넌스 기능 확대 ▷'대구형 사회복지' 확충을 위한 기능별 사회복지 전문 조직화 ▷'안전과 생명의 도시' 대구를 위한 재난안전기능 일원화 등 크게 5가지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일 위원회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면 대구시의회 협조를 통해 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0일 위원회가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100일 기도를 하는 심정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며 "대구혁신 실천 로드맵이 마련되면 시민들이 부여한 소명으로 알고, 잘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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