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서류를 위조해 수억원의 서민생활지원자금을 빼돌린 대출브로커와 주부,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9일 소득이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대출 자격이 없는 사람의 서류를 위조해 햇살론 등 서민생활지원자금을 받아 낸 A(30) 씨 등 대출브로커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자신의 명의로 대출브로커를 통해 햇살론 등 대출을 받아 낸 주부와 대학생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10월쯤 인터넷 블로그 대출광고로 모집한 B(26'무직) 씨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 신용도를 높인 후 은행에서 햇살론 대출 2천만원을 받아내 이 가운데 30%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위장사업장을 차린 뒤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직원으로 등록해 재직증명서를 위조한 후 600만~4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모두 3억6천500만원 상당을 은행으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