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3.0-위암,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라' 편이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그만큼 짜게 먹지 말고, 맵게 먹지 말고, 탄 음식은 피하라고 하지만 도통 말을 듣지 않는 한국인들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잦은 회식과 과음은 도통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자극적인 식습관 때문에 위암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 됐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0~90% 이상이다. 하지만 위암 3기부터는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위암은 초반에 자각하기 어렵다.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위암은 복강경 수술과 내시경 수술 등이 보급되며 치료율이 굉장히 높아졌다. 하지만 위암은 수술만큼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흔히 고기를 피하고 채소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채소 위주의 식단이 오히려 위암 수술 후 회복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또 위를 절제한 환자들은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소화해야 할까.
양두현 소화기외과 교수는 30년 동안 3천500여 건의 위암 수술을 해오며 수많은 환자와 인연을 맺었다. 양 교수는 수술뿐만 아니라 환자의 소독 과정부터 끝까지 함께 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온몸을 맡긴 환자에 대한 예의이며 신뢰라고 생각한다. 또 수술 후에도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몸 상태, 식습관, 생활습관 등에 신경 쓴다. 위암 치료는 수술부터 관리까지 어느 하나 빠뜨릴 수 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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