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심의 세계] 만화와 동화로 보는 국회의원 해설서

국회의원 서민주, 바쁘다 바빠!/ 안점옥 지음, 유설화 그림/ 사계절출판사 펴냄

요즘 아이들은 국회와 입법, 그리고 국회의원에 대해 언제 어떻게 배울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사회 교과서로 처음 배운다. 내용은 이렇다.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들고 고치며, 행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한다. 또 행정부의 예산을 검토하고, 바르게 썼는지 따진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설명만으로는 어른들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국회의원 해설서다. 만화와 동화를 섞은 형식이다. 가상의 국회의원 서민주를 통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는지, 국회의원의 일상은 어떻고, 또 어떤 일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여러 에피소드로 입법, 국정조사, 인사청문회, 국제조약 비준, 예산안 의결, 헌법 개정 등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또 찬조 유세, 회기,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의 차이 등 어려운 용어 및 개념들도 풀어 설명한다. 이만하면 투표권을 가진 어른들에게도 권할 만한 국회의원 사용설명서다. 책은 초보 국회의원 서민주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를 보여주며 작은 감동과 교훈도 선사한다. 112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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