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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음주운전 사고 연간 1천 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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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적발도 해마다 1만 건 웃돌아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천263건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고율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도가 6천5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천550건)과 경북(1천710건), 경남(1천569건), 충남(1천52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음주운전 사고는 매년 1천 건 이상 발생했다. ▷2011년 1천404건 ▷2012년 1천379건 ▷2013년 1천263건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나 여전히 적지 않은 사고 건수를 보이고 있다.

사상자 수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대구의 음주운전 사상자는 ▷2011년 2천504명(사망 18명'부상 2천486명) ▷2012년 2천424명(사망 30명'부상 2천394명)이었으며, 지난해는 2천250명(사망 15명'부상 2천235명)에 달했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경우도 매년 1만 건을 웃돌았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 적발 건수는 모두 4만4천221건. 이 기간 면허 정지(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 0.10% 미만)에 처해진 운전자는 2만2천291명, 면허 취소(혈중 알코올 농도 0.10% 이상)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2만1천930명이었다. 이 가운데 3회 이상 상습 음주운전자도 2천677명이나 됐다. 음주운전이 3회 이상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음주단속 현황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가 많다"며 "날짜와 시간, 장소에 무관하게 단속을 강화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게끔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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