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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콘텐츠 모델로 떠오른 '퇴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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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상설공연 인기몰이…노래·춤 중심 가무극 탈바꿈

▲안동댐 보조호수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되고 있는 실경 가무극
▲안동댐 보조호수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되고 있는 실경 가무극 '퇴계연가'. 지역문화산업 콘텐츠의 모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국악단 제공

안동댐 보조호수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되고 있는 실경 가무극 '퇴계연가'가 지역문화산업 콘텐츠의 모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저비용 상설공연을 통해 경쟁력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퇴계연가'는 지난해까지의 단편적 공연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20회짜리 상설공연으로 탈바꿈했다. 내용과 형식을 뮤지컬에서 노래와 춤이 중심이 된 가무극으로 변화시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올해 상설공연은 안동대학교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안동지역 기업들의 잇따른 후원도 있었고 안동농협 등 기관단체가 대규모로 관람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9일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문경·영양·예천·의성·칠곡·고령 등 경북지역 지자체 문화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대거 관람해 지역문화산업 경쟁력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원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 곳곳에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수백 년 역사의 고택과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퇴계연가는 지역문화를 콘텐츠로 만들어 관광상품화하는 미래산업의 모범 사례로 충분하다"고 했다.

장편소설 '두향'을 쓴 소설가 박세연 씨는 "청백리이자 여색과는 거리는 멀었던 퇴계에게 시와 거문고에 능했던 두향은 '정인'이 되었다. 퇴계와 1년도 채 안 되는 짧은 만남 이후 두향은 22년 동안 수절하다 자결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뤘다. 가무극 퇴계연가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 이들의 사랑과 애잔함을 감동적으로 고스란히 표현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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