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p) 인하했다.
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14개월째 이어졌던 기준금리 동결행진이 깨지면서 '최경환노믹스'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한은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9월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3조원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면서 통화당국인 한은이 최경환 노믹스 성공을 위한 정부의 정책공조 요청에 적극 화답한 셈이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3%로, 10월 2.75%로 각각 0.25% p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작년 5월 2.5%로 한 차례 더 인하한 바 있다. 이후 14개월째 동결됐다.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068.48로 6.12포인트(0.30%)올랐고 코스닥 역시 557.00으로 5.27포인트(0.96%) 상승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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