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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맥문동 솔숲 '사진찍기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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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물결 내주 절정…동호인 수천 명 몰릴 듯

지난해 8월 27일 촬영된 상주 맥문동의 환상적인 전경. 고도현 기자
지난해 8월 27일 촬영된 상주 맥문동의 환상적인 전경. 고도현 기자

지난해 전국 사진작가 등 사진동호인들로부터 '사진찍기 명소'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상주 화북면 상오리 맥문동 솔숲(본지 2013년 8월 28일 자 4면 보도)의 맥문동 꽃이 절정을 1주일여 앞두고 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솔숲을 뒤덮은 맥문동의 보랏빛 물결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어 다음 주쯤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소나무 군락지로만 알려졌는데 2년 전 상주시가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이 밀집해 있는 이곳에 맥문동 군락지를 조성하면서 인터넷 사진동호인 게시판과 블로그, 유튜브 등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사진을 찍으려고 모인 인파가 하루 2천여 명을 넘는 등 평소 인적이 드물었던 이곳 시골마을에 생겨난 새로운 현상에 주민들이 의아해할 정도다.

사진작가들이 이곳에 매료당하는 이유는 구불구불한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과 보랏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만개한 맥문동의 아름다움이 어울리는데다 안개까지 자주 발생, 안개와 빛, 소나무, 맥문동이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맥문동은 보랏빛을 띠면서 8월부터 9월 초순까지 절정을 뽐내는 백합과 외떡잎식물이다.

사진작가들이 학수고대하는 상주 맥문동은 이달 20일부터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부터 추석연휴까지 지난해 빚어진 북새통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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