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구미의 수출 실적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미세관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미의 수출 실적은 190억6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억6천500만달러에 비해 9%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간의 수출 실적은 25억5천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28억4천100만달러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무역수지 흑자액은 114억8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억3천700만달러에 비해 20%나 감소했다.
구미세관은 구미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은 전년에 비해 5% 줄었고, 15%를 차지하는 LCD 등 광학제품은 16% 감소하는 등 주요 제품의 수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구미의 권역별 수출 비중은 중국(30%), 미국(18%), 유럽(12%), 중남미(9%), 동남아(7%), 일본(7%), 중동(6%) 등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의 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망치도 98(기준치 100)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나 하락, 구미의 올 수출 실적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또 구미 수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그룹의 위기관리 조치에 따라 비용 절감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해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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