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김무성, 최고위와 의총에서 "신공항 정치 개입 말아야" 재차 강조
영남권과 호남 일부의 최대 현안인 '남부권 신공항'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최근 정부의 용역결과 발표와 관련,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엄정중립' 원칙을 또 한 번 강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1일 오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 전문용역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용역도 맡기지 않은 상태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대구경북, 부산경남, 울산지역 (새누리당) 시도당위원장들은 자기 지역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입지 선정 결과에 따르도록 주민들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수요조사 이후 입지 선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관계자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 모든 것을 맡기고, 발표되기 전까지 정치권은 애향심보다 애국심에 입각해 그와 관련된 발언을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다"며 정치권의 개입 차단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과거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역 간 엄청난 갈등을 야기했는데, 그 중심에 우리 정치권이 있었다는 것을 아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고, 몇 년 만에 이런 잘못의 재판이 또 연출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당 대표 최고위원이 되면 신공항 입지 문제만큼은 어떤 정치세력도 개입하지 않도록 막겠다. 신공항은 전문가한테 맡겨야 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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