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전 세계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랍 제국들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중동 평화를 가로막는 최대 장애 요인이다.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은 불구대천의 원수 사이이긴 하지만 한때 평화의 싹도 틔웠었다. 그 중심인물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정치 수반이었던 모하메드 압델-라우프 아라파트 알쿠드와 알후세이니(일명 아라파트)였다. 그는 투명하지 않은 재산관리, 가족들의 사치 등으로 끊임없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중동의 평화를 이끌어낸 주인공이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의장(1969~2004)을 지내면서 온건파 게릴라 지도자로서 1974년 UN 총회에서 연설해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해에 UN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대표로 인정했다.
그는 1991년 걸프 전쟁에 참전했으며, 1993년 오늘 이스라엘과 요단강 서안 지구, 가자 지구의 통치 지역들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창립에 서명했다. 이듬해 그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과 함께 아랍권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2004년 이스라엘과 갈등 속에서 독살설이 제기된 가운데 사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