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대구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청소년 불자들로 구성된 '바이로차나 축구단'을 창단한다. 14일(일) 오전 9시 30분 대관음사 옥불보전 대법당에서 축구단 창단 고불식을 갖는다.
바이로차나 축구단은 40여 명의 청소년 불자로 구성됐고, 대관음사 청소년법회의 지도법사인 정허 스님이 단장을 맡는다. 창단식에서는 축구단 운영위원회 및 후원회도 결성한다. 대관음사는 바이로차나 축구단이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 불자들의 심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중'고등부 청소년 법회를 활성화시켜 불교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로차나(Vairocana)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라는 뜻이다. 모든 부처의 진신(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을 가리킨다. 수향 대관음사 종무팀장은 "태양이 온 세계를 환하게 비추듯이 청소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세상을 밝고 맑게 비췄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축구단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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