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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축구 경험 살려 성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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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새 단장에 선임

대구FC 제5대 단장에 조광래(60)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구FC는 12일 오후 3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김동구 이사회 회장 등 이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차 이사회를 열고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단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조 단장은 제1~4대 단장을 역임한 이대섭, 최종준, 박종선, 김재하 단장의 뒤를 이어 대구FC의 살림을 맡게 된다. 앞서 대구FC는 지난달 28일 면접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조 전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내정했다.

조 단장은 이달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고, 이날 곧바로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대구FC는 또 대표이사 선임에 앞서 조 단장의 취임식을 할 계획이다. 그는 면접 당시 "단장으로 선임되면 축구계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 유소년클럽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 단장은 대우 로얄즈(1982~1986년)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으며 대우 로얄즈, FC서울, 경남FC의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축구 경력을 쌓았다.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2010년 7월~2011년 12월)을 맡기도 했으나 대한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중도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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