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L(24) 씨와 C(21)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 5명은 지난 2월 23일 오후 1시 경주시 황성동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함께 차에 탄 뒤 고의로 앞차를 들이받고 모두 입원해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허위로 보험금 8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학교나 동네 선후배들을 끌어들이는 등 사고 관련자를 수시로 바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공범 3, 4명이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보험사기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이 같은 보험사기 범죄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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