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은행이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29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최영호 대구시 경제정책관, 정의관 대구시첨단산업과장,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산업육성팀장, 이만희 대구은행 경영그룹장, 이근규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외 실무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술보유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운영, 컨설팅, 인력교류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대표은행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협조와 함께 기술금융관련 신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구창조경제단지(옛 제일모직부지) 인근 거리에서 건립 중인 대구은행 제2본점을 연계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대구은행 제2본점은 칠성동 이마트칠성점 남쪽 9천639㎡의 부지에 8층 규모로 지어지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개방형 실내 체육관과 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및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은행이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반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사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번 동참으로 지역 창업'벤처기업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창조경제 활성화의 기본 인프라인 금융지원에 있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 회계, 세제 등 전문업무에 대한 지원을 상설화한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기업성장 전주기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대구은행은 기업대출금의 9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많은 기업에 대해 지역 최대 자금 공급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금융 실적에서도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대표기업으로 중소기업 기술금융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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