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랜만에 2연승의 기쁨을 누리며 플레이오프 진출(4강)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FC는 4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루키 중앙수비수 박성용(23)의 데뷔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입단한 박성용은 9경기 출전만의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박성용은 황순민이 날카롭게 올린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대전과의 29라운드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코너킥에서 결승골을 뽑아냈고, 황순민은 코너킥으로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2연승 한 대구는 11승7무12패(승점 40)를 기록,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구는 4위 안양(승점 43)과 3점 차를 유지, 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는 광주'안산'고양'강원'충주'안양과 31~36라운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날 대구는 4강 진입을 위해 온 힘을 쏟아냈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대구는 전반 초반에는 부천의 공세에 밀렸다. 골 기회는 대구가 먼저 잡았다. 전반 16분 황순민이 골 지역에서 이준희가 내준 공을 받아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대구는 후반에도 부천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밀리며 고전했으나 코너킥을 잘 살린 박성용의 헤딩슛 한 방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대구의 최덕주 감독은 "꼭 잡아야 할 팀이었는데 이겼다. 선수들이 고맙다. 황순민이 좋은 코너킥을 올렸다"고 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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