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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세월호 유족 반대에도 상영…논란 확대

사진. 다이빙벨 포스터
사진. 다이빙벨 포스터

영화 '다이빙벨'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유가족들의 반대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다이빙벨'은 6일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 5관에서 예정대로 상영됐다. 앞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대책위원회는 '다이빙벨'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두고 부산영화제 측에 상영금지를 요청했다.

한성식 일반인 희생자유족대책위 부위원장 등 일행은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며, 구조에 실패한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은 유가족을 우롱하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다이빙벨' 상영 철회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와 함께 다른 유족들과 상의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빙벨'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이빙벨 상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빙벨 상영, 결국 상영했구나" "다이빙벨, 세월호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먹먹해" "다이빙벨, 부산국제영화제의 핫이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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