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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갖춘 창의적인 인재 배출…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는 창의력 향상의 밑거름이 되는 인성교육을 집중하고 있다. 신입생 인성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창의력 향상의 밑거름이 되는 인성교육을 집중하고 있다. 신입생 인성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창조경제'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大家 참인재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인성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인재상 구현

대가대는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얼마나 됨됨이가 되었는지, 창의력이 얼마나 높은지, 사회에 얼마나 봉사하였는지를 종합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대학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교과목과 비교과 활동에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의 세부역량을 부여해 평가한다. 인성의 세부역량은 사랑과 배려, 자기설계 및 자기관리, 책임감과 리더십이다. 창의성은 전공 전문성, 융합적 문제해결력, 현장적용능력이, 공동체성은 소통과 협동, 나눔과 봉사, 글로벌역량 및 다문화 이해가 각각 세부역량으로 정해져 있다.

학생들의 교과목 학점과 비교과 활동은 '참인재 성장지수'(Stella)로 변환된다. 교과목 수강 또는 비교과 활동에서 인성(Pink Stella), 창의성(Blue Stella), 공동체성(Green Stella)을 함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참인재가 되기 위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지표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참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학습 성과를 관리하고 지원해 학생들이 '학습이력증명서'로 활용하거나 자신의 대학생활을 '스토리'로 만들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의적인 전공시스템

융'복합전공(복수전공, 연계전공, 다전공, 부전공, 자기설계전공)도 눈길을 끈다. 융'복합전공 활성화는 최근 사회와 기업들이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이런 인재들이 결국 양질의 취업을 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시행하고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창의력 기초교양과목인 인문학 프로젝트, 사회과학적 프로젝트, 자연과학 프로젝트, 수리지식 프로젝트, 예술지식 프로젝트(각 2학점)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공지식에 국한되는 좁은 시야가 아닌, 융'복합적 관점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연계사고력을 배양한다. 수업은 지식전달 위주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창조경제와 최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교육'을 접목해 국내 최초의 창조경제 및 융합 분야 특수대학원으로 창조융합대학원을 지난해 설립했다. 창조융합대학원은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 도전과 혁신에 찬 인재,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 네트워킹능력이 뛰어난 인재, 미래대응력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창조융합학과와 창업경영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교육에도 심혈

지난 1996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인성교육도 창의적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입생 인성 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입생의 인성을 함양하고 대학 적응력 및 소속감 향상을 위해 4박 5일 과정의 '신입생 HCC 캠프'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발족한 사랑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창의적인 사회인을 키우는 데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창조교육의 핵심인 인성교육을 위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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